[QS] Larry Willis & Hamiet Bluiett – If Trees Could Talk

4/28 아침에 들은 앨범(곡을 링크하고 싶지만 유튜브에 없다.)

래리 윌리스와 해미엇 블루잇의 듀오 앨범 [If Trees Could Talk]를 들었다. 두 사람 모두 훌륭한 실력과 오랜기간 쌓아올린 음악세계에 비해 주목을 못 받은 사람들이라는 인상이 강하다(재즈씬에서는 너무도 흔한 일이다). 래리는 사이드플레이어로서도 많은 음반을 남겼지만, 리더로서 특히 개성있고 소울풀한 음반을 많이 남겨서 더 깊게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미엇은 찰스 밍거스 그룹에서의 연주나 360 Degrees… 에서의 연주가 익숙하다. 그의 곡중에는 [In Sanity]앨범의 Full, Deep and Mellow가 좋다.

우선 피아노와 바리톤 색소폰의 듀오라 두 악기의 음색이 생생히 전달된다. 바리톤 색소폰 특유의 팍팍 튀는 사운드 덕에 색소폰이 리듬악기 처럼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듀오지만, 바리톤 솔로곡들도 조금 있다. 피아노 솔로가 있는지는 앨범을 끝까지 듣지 못해 나중에 확인할 예정.

레이블은 확인해보니 Mapleshade이다. 90년대 말 정도에 래리윌리스가 이 독립 레이블의 A&R 매니저 역할을 했다는 내용을 어디선가 본듯하다(위키를 찾아보니 해미엇도 역시 A&R로 활동을 했다고 나온다.) 이 레이블의 음반 중 들어본 것은 Warren Smith의 [Cats are stealing my shit]이 유일한데 레퍼토리를 대략 보니 들을 게 꽤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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