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Sketch 카테고리는 처음 듣는 음악을 느낀 대로 적어나가려는 의도로 만들었다. 글을 드문드문 올리는 와중에도 음악은 매일 들으려고 노력한다. 다만 음악을 듣고 곧바로 기록을 하지 않으면 그 순간 느꼈던 여러 감정들은 다시 떠올리기 어렵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도 10장 가까이 음악을 들었다. 한번에 몰아서 써보려니 도저히 쓸 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이럴 경우 다시 그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면 된다. 그러려니 처음 의도에서 틀어져 버리는 게 마음에 걸린다.
반드시 지켜야 할 규율 따위가 있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글의 생생함을 살리려는 의도를 실현하기 어렵다. 그냥 써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