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blues

최근에 여러 신보를 랜덤으로 듣다가 All Blues에서 영감을 가져온 음악을 몇개 들었다. 내 나름 재밌는 발견이라 생각되어 며칠이 지나 글을 올리려고 보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래서 생각이 나면 바로 메모를 해야 한다. 내 두뇌는 가장 좋을 때도 최상은 아니었겠으나, 이제 점점 더 퇴화할 일만 남았을 것이다. 한 곡만 유일하게 기억이 난다.

좋은 음악글은 무엇일까

좋은 ‘음악글’은 무엇일까? 항상 고민하지만 쉽게 결론 내릴 수 없는 질문이다. 우선 ‘음악글’은 사전에 없는 단어이다. ‘음악에서 비롯된 글’,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쓰인 글’로 간단히 정의해 본다. 영어로 music essay나 writing about music 정도가 가까운 표현이겠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앞으로 음악글, 그 자체에 대한 내 생각을 풀어나가며 정리하려고 한다. 원론, 기준의 차원에서 규범적인 이야기도 꺼낼 것이고, … Read more

Tenderlonious – Maimoun

이달 마지막 주 발매될 새 앨범 [You Know I Care]의 수록곡이다. 나는 이번에 그의 이름을 처음 들었다. 그는 영국 언더그라운드 재즈씬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보인다. 앨범 제목은 Duke Pearson의 곡에서 가져왔다. 그 뜻이나 수록곡의 면면을 보아 그가 좋아하는,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들에 대한 헌정임을 알 수 있다. 밴드캠프 페이지에서는 그 인물들로 Jackie McLean, Duke Pearson, Clifford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