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 Farnsworth – In What Direction Are You Headed

조 팬스워스의 퀸텟 앨범 In What Direction Are You Headed를 들었다. 조 팬스워스는 해럴드 메이번과의 연주로 이름은 익숙하지만 그의 작품을 제대로 들어본 적은 없다. 전체적으로 꽤 흥미로운 앨범이었다. 레퍼토리는 포스트밥 스타일의 다채로운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나, 하드밥도 있고, 소울 클래식도 들어 있다. 전자는 해럴드 메이번이 쓰고 리 모건이 연주했던 앨범의 동명곡. 후자는 다니 해서웨이의 Someday We’ll … Read more

기억력(혹은 나 자신)과 싸우기

Quick Sketch 카테고리는 처음 듣는 음악을 느낀 대로 적어나가려는 의도로 만들었다. 글을 드문드문 올리는 와중에도 음악은 매일 들으려고 노력한다. 다만 음악을 듣고 곧바로 기록을 하지 않으면 그 순간 느꼈던 여러 감정들은 다시 떠올리기 어렵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도 10장 가까이 음악을 들었다. 한번에 몰아서 써보려니 도저히 쓸 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이럴 경우 다시 그 음악을 … Read more

Minute Waltz (Waltz in D-flat major, Op. 64, No. 1)

90년대 초 가족이 동네 음반점에서 클래시컬 피아노 컴필레이션을 사왔다. 지금도 클래시컬 음악에 큰 관심은 없지만, 다른 세계를 알게 해준 작고 소중한 계기였다. 쇼팽의 미닛 왈츠(Waltz in D-flat major, Op. 64, No. 1)는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음악 중 하나다(헝가리 행진곡이나 트로미메라이도). 그 컴필레이션은 지금 온라인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 대신 가장 전형적인 연주부터 살펴본다 아르투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