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밟히는 나쁜글

매우 나쁜 ‘음악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 재즈 잡지 MMJAZZ의 한 필진이다. 나쁜 글을 이루는 요소들을 모아 리스트를 만들고, 곁에 두고 쓰는 것만 같다. 매번 이 잡지 신간이 나올 때마다, 리뷰를 쭉 훑어본다. 그중에 이상하다 싶어 찍어 놓고 리뷰어를 살피면 이 사람이다. 리뷰어로서 최소한의 소명 의식도 없고, ‘리뷰’의 형식과 목적에 대한 치열한 고민 따위도 없는 듯이 … Read more

핑계는 대지 말자

한동안 글을 못쓰다가 어제 글을 올렸다. 글을 못쓴 이유를 대자면 언제나 핑계 뿐일 것이다. 생돈(왜 한돈이 연상되는지) 쓰며 호스팅까지 이용하는 마당에 조금 더 박차를 가해야겠다. 소재, 아이디어 단계까지는 떠오르는 것들이 많다. 구체화, 자료 조사를 계속 미루게 된다. 그래서 일단 짧은 글부터 많이 올리려고 마음은 먹었건만. 그러다 보니 내실이 약해질까 걱정이다. 예전에 글을 한창 많이 쓰던 … Read more

all blues

최근에 여러 신보를 랜덤으로 듣다가 All Blues에서 영감을 가져온 음악을 몇개 들었다. 내 나름 재밌는 발견이라 생각되어 며칠이 지나 글을 올리려고 보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래서 생각이 나면 바로 메모를 해야 한다. 내 두뇌는 가장 좋을 때도 최상은 아니었겠으나, 이제 점점 더 퇴화할 일만 남았을 것이다. 한 곡만 유일하게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