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대로

일주일 전 즈음 갑자기 사이트가 느려져서 호스팅 업체에 문의했다. 24시간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말을 걸자마자 답이 왔다. 여차저차 증상을 설명하고, 담당자가 사이트를 봐 줬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다며 기다려 보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고 사이트 속도는 돌아왔지만, 점검 과정에서 계정 아이디와 비번을 알려줬던 게 계속 마음에 걸렸다. 어제 퇴근 후 계정 로그인을 하자마자 비번 변경을 시도했는데 계속 … Read more

건망증

나이가 들어갈수록 건망증이 심해지는 어쩔 수 없다. 내겐 주로 대중교통에서 건망증이 생겨난다. 특히 평소와 달리 무언가 손에 추가로 쥐고 있을 때 그렇다. 우산, 손수건, 목도리는 다 잃어버려 봤다. 가끔씩 퇴근길에 간식이나 물건을 쇼핑백에 넣어 챙겨오다 그대로 버스 좌석에 놔두고 온 적도 있다. 한번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인지해서 찾은 적이 있다. 다행히 그 버스의 차고지가 집에서 10분 … Read more

기억력(혹은 나 자신)과 싸우기

Quick Sketch 카테고리는 처음 듣는 음악을 느낀 대로 적어나가려는 의도로 만들었다. 글을 드문드문 올리는 와중에도 음악은 매일 들으려고 노력한다. 다만 음악을 듣고 곧바로 기록을 하지 않으면 그 순간 느꼈던 여러 감정들은 다시 떠올리기 어렵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도 10장 가까이 음악을 들었다. 한번에 몰아서 써보려니 도저히 쓸 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이럴 경우 다시 그 음악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