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fi by Detroit Contempory 4(1965)

Effi by Detroit Contempory 4(1965) : 스탠리 카월의 첫 녹음일까?

‘Effi’는 Max Roach의 앨범 [Members Don’t Git Weary](1968)에 처음 수록된 스탠리 카월의 오리지널이다. 이 곡은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 아래로 다양한 즉흥의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제목은 카월이 첫 부인 Effi Slaughter의 이름에서 따왔다(그는 연인의 이름이나 별명을 곡 제목으로 자주 사용했다-Miss Viki, Maimoun, Sylvia’s Place).

그의 첫 녹음 기록을 Marion Brown의 리더작 [Three For Shepp](1966년 12월)으로 생각해 왔다. 최근 발매된 [John Sinclair Presents Detroit Artists Workshop] 덕에 더 이른 녹음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앨범에는 Detroit Contemporary 4가 연주한 Effi의 라이브 버전이 실려 있다.

Recorded at Community Arts Auditorium, Wayne State University, Detroit, 29th June 1965

Bass – John Dana
Cornet – Charles Moore
Drums – Danny Spencer
Piano – Stanley Cowell

디트로이트 아티스트 워크숍은 1964년 시인 John Sinclair와 재즈 트럼페터 Charles Moore가 공동으로 설립한 단체이다(개략적인 설명은 올뮤직의 앨범 설명 참조). Detroit Contemporary 4는 찰스 무어를 주축으로 새로운 재즈의 조류를 실험하던 콜렉티브이다. 스탠리는 미시건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던 1965~66년 사이에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했다(4는 네 번째 기수의 의미로 보인다.).

무엇보다 녹음 상태가 상당히 깔끔해 좋다. 짧은 ‘In a Sentimental Mood’ 인용구 다음에 메인 테마가 흐른다. 맥스로치 퀸텟의 녹음에서는 스탠리가 곡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데 집중한다. 매우 절제된 연주를 펼친다. 여기에서는 피아노가 곡을 이끌어간다. 이 버전을 통해 Effi는 완성된 형태로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앨범에는 DC4의 라이브가 두 곡 더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그룹의 다른 녹음이 있지 않을까? 또한 스탠리가 더 이전에 녹음한 기록이 남아있는 않나 희망도 품게 된다. 그가 낮에는 오벌린 컨서버터리에서 고전 음악을 배우며, 밤에 나이트클럽에서 대중음악과 재즈를 연주하던 시기나, 오벌린에서 갓 나와서 롤랜드 커크와 연주했던 시기의 기록이 남아있다면!(나의 음악적 이상향 두 명이 함께 연주하는 장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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