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 Chambers, Misha Tsiganov

Joe Chambers의 앨범 [The Outlaw]

예전부터 체임버스의 앨범을 더 깊게 들어보려다 시도하지 못했다. 마침 이 앨범을 듣게 된 건 스탠리 카월의 곡 I Think it’s time to say goodbye가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아름답지만 어려운 곡을 보컬리스트는 매우 잘 소화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참여진들의 연주가 훌륭하지만 특히 피아니스트의 연주가 귀에 들어왔다. 신선하고 깔끔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었다. 앨범에는 전형적인 재즈곡, 보컬곡도 있고, 신디사이저가 많이 포함된 곡들도 있다.

Misha Tsiganov

미샤 치가노프, 생소한 이름이었다. 구글링을 해보니, 이미 나이도 꽤 있고 경력이 짧지 않은 피아니스트였다. 리더작도 끊임 없이 발표하고, 사이드워크는 왕성한 정도는 아니어도 역시 꾸준하다.

그의 앨범 중 비교적 최근작인 [Playing with the wind]를 들어보았다. 대체로 그의 오리지널로 채워져 있는데, 곡과 연주 모두 훌륭했다.

앨범에는 이 음악처럼 좋은 편곡으로 진행되는 곡들이 많다.

도대체 내가 모르는(모른다는 사실조차 인지 못하는) 좋은 음악과 음악가들은 얼마나 많은가! 이럴 때마다 들을 음악이 없다고 투정하던 예전의 내 모습이 부끄럽게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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