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s Pal(Sonny Rollins)

Paul’s Pal은 소니 롤린스 쿼텟의 1956년 앨범 [Tenor Madness]에 처음 실린 곡이다. 위키에 의하면 폴 체임버스의 이름을 따라 지은 노래라고 한다(체임버스는 동료들에게 참 사랑을 많이 받은 베이시스트임이 분명하다). 제목은 귀에 착 붙는 말장난이기도 하다.

Sonny Rollins Quartet (1956)

롤린스는 St. Thomas도 그렇고 이렇게 단순하고 예쁜 멜로디를 잘 썼다.

Sonny Rollins – tenor saxophone
Red Garland – piano
Paul Chambers – double bass
Philly Joe Jones – drums

Charles Thomas (1992)

찰스 토마스의 피아노 트리오 버전. 멤피스 피아노의 전설, 찰스 토마스의 녹음은 드물다. 그의 말년의 자취가 일부 남아 있을 뿐이다. 1992년에 녹음되고 96년에 발매되었다. 레이 드러먼드의 경쾌한 워킹, 앨런 도슨의 차분한 스윙이 피아니스트를 뒷받침한다.

Jessica Williams

제시카 윌리엄스는 여러 인터뷰에서 소니 롤린스의 팬임을 공공연히 밝혔다. 특히 이 곡을 매우 좋아했던 듯하다. 무려 4번이나 녹음했다. 한번은 솔로, 나머지는 트리오.

from [Ain’t Misbehavin’](1996)

1996년의 솔로 버전. 스탠다드의 인용구를 집어넣는 이런 연주를 즐긴 편이다.

from [The Gift]

자신의 Red and Blue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 정확한 녹음 연도를 알 수 없지만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사이가 아닐까 싶다. 다른 연주들에 비해 키가 조금 높다. 그리고 드럼과 베이스는 신디사이저 연주다. 멀티 트랙을 이용해 혼자 완성한 연주가 아닐까 싶다.

from [Live AT YOSHI’S VOL.2]

레이 드러먼드, 빅터 루이스와의 2003년 라이브 트리오 버전. 테마에 약간 변용을 두는 점이 재미 있다.

데이브 캡틴, 멜 브라운과의 2007년 트리오 버전. 2003년 버전에서 더 나아가 왼손 카운터 멜로디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이후의 버전이 있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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