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y Flanagan’s Quiet Steps

자이언트 스텝과 재즈 밈 ‘콜트레인의 이 엄청나게 획기적인 음악에 쫓아오지 못하고 굴욕 당한 타미 플래너건’ 처음 재즈를 접할 무렵 Giant Steps에 항상 따라붙는 설명이었다. 당시 접했던 거의 모든 재즈 서적에 비슷한 설명이 있었다. 나는 그게 잘 이해되지 않았다. 시종일관 고속열차처럼 내달리는 콜트레인의 연주와 마일드한 템포로 솔로를 시작해 느리게 마무리하는 플래너건의 연주가 꽤나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 Read more

Tommy Flanagan In His Own Sweet Time

(5/6 잠들기 전 들은 앨범) 타미 플래너건의 In His Own Sweet Time(1994)를 들었다. 그의 많지 않은 솔로 앨범 중 하나이다. 엔자레코드의 보관 창고에 잠들어 있다 2020년에야 발매되었다고 한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전반적으로 느린 템포와 부드러운 분위기로 앨범이 진행된다. 물론 마일드한 템포에서도 플래너건은 항상 제대로 스윙한다. 그의 연주는 항상 감정을 직접 건드리는 느낌을 준다. 이 앨범도 예외가 … Read more